현대차, 제4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20일 10시 14분


현대자동차가 ‘제4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2월 21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 살림터 1층에서 열리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서는 아이들에게 과도한 경쟁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기존의 서열화된 수상 시스템 대신 150점의 본상 수상작을 선발했다. 이중 6점의 특별상을 실제 모형 자동차로 제작해 전시한다.

현대차는 지난 7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약 5주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담은 자동차 그림 1만100건을 접수 받았다. 이중 ▲길거리 동물 케어 자동차 ▲두둥실 풍선 자동차 ▲시티투어차 ▲소리 에너지 자동차 ▲성격 개조 자동차 ▲납작 자동차 등 총 6점의 상상 자동차 이야기가 실물과 같은 모형 자동차로 제작돼 전시된다.

특별상 수상작 ‘길거리 동물 케어 자동차’는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을 돌보기 위해 상상한 미래 자동차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두둥실 풍선 자동차’는 공기가 연료인 자동차로 자동차가 멈추면 풍선으로 떠다니며 무지개와 노을과 함께 여행을 하는 감성적인 내용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키즈 모터쇼 전시공간은 성장세대 대상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다. 일회성 자재 및 재료를 최대한 줄이고, 구조물은 전시 종료 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이번 키즈모터쇼 심사위원 대표를 맡은 이순종 서울대 디자인학부 명예교수는 “과거대회에서는 아이들의 그림실력이 수상작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반면, 올해에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우수작들이 선정됐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림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된 작품들이 많아져 마음이 따뜻했던 심사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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